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25일 "주5일근무제는 임금 인상 효과만 나타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구시지부를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는 근로시간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이를 나눠갖자는 것인데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과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의 상관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한변호사협회의 결의문 파문과 관련 "변협의 이름으로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의사표현을 한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최고는 한나라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 탄핵론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상식을 뛰어넘는 접근을 하지는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최고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법이 지배하는 사회이고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면서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끊임없이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목적이 다른 곳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