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팜 반 차(Pham Van Tra.상장) 베트남국방 장관이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초청으로 8월 1일-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국방장관의 방한은 지난 92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달 3일 예정된 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한반도정세 및 대북 화해 협력정책을 설명하고,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군사교류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및 '군사교육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방한기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충남 계룡대, 육군 특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방문을 비롯 포항제철, 대우종합기계 등 방산업체를 둘러볼 계획이다. 베트남전 영웅인 그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공산당 정치국원 및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