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각 시ㆍ군에서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2002.4.15)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군중대회가 24일부터 일제히 열리기 시작했다. 조선중앙방송은 평안남도 순천시, 황해북도 연탄군, 함경남도 함주군, 함경북도 길주군, 개성시 판문군 등에서 김 주석의 생일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기 위한 군중대회"가 개최됐다며 시ㆍ군 군중대회가 각지에서 진행되고있다고 25일 보도했다. 군중대회에서는 각 시ㆍ군당 책임비서의 보고가 있었으며 충성을 맹세하는 결의문도 채택됐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평양에서 10만명 군중대회 및 시위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각도와 직할시에서 군중대회를, 각 근로단체는 전원회의를, 중앙의 일부 기관에서 궐기모임을 각각 가졌으며 이는 전국 시ㆍ군에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