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8일 거행되는 알레한드로 톨레도 신임 페루대통령 취임식에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키로 20일 결정했다. 전 장관은 톨레도 신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와 국민의 축하의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희망하는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원주민 출신의 톨레도 신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실시된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서 전직대통령인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APRA)의 알란 가르시아 후보를 제치고 임기 5년의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