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미북대화가 머지 않아 이뤄질 것"이라며 "남북대화도 병행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당 부위원장단 33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또 "국민의 정부 들어 정경유착이 없어졌고 대통령과 측근의 비리가 없어졌으며 일선 공직사회도 투명해졌으나 아직 개선할 문제도 있다"며 "대통령 직속의 부패방지위원회가 설치됐으므로 어느 부처의 간섭도 받지 않고 부패를 척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김중권(金重權) 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야당이 장외집회를 갖고 있으나 민주당은 민생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의 고통을 끌어안는 자세로 현장을 살피는 등 생활정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며 "특히 사회안전망이 완벽하게 가동될 수 있게 당차원에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