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는 오는 8월15일 일본의 평화유족회가 준비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항의집회에 야스쿠니 신사 한국인 합사 취하를 촉구한 소송 원고 1명을 대표로참여시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상추진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 평화유족회측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에 항의하는 집회와 평화행진을 오는 8월15일 신사주변에서 갖겠다고 연락을 해왔다"면서 "이에따라 일본의 재판지원회, 기독교운동 단체 등과 한일공동으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상추진협의회는 또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하와 관련, 일본 정부가 일본국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명분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기독교계,불교계, 천주교계, 민족 종교계 등과 연대해 싸워나갈 것을 공식 제안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