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총력을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내 삼성동 무역회관을 방문,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으로부터 무역협회의 업무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뒤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보험기금을 확충하고 시장개척예산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이미지를 수출과 연계할 필요가 있는 만큼 2002년 월드컵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중소.벤처 기업과 부품소재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무역자동화 등 e-트레이드(전자무역) 시책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