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운용(金雲龍.민주) 의원의 당선을 '초당적으로' 기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당 고문이기에 앞서 대한체육회장으로서 한국 스포츠발전의 산 증인인 김 회장의 위원장 당선을 국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스포츠계의 대권'이라는 IOC위원장을 탄생시킨다면 국가적 경사요 국민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김 회장이 상업주의 등으로 훼손된 올림픽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김 회장이 IOC 위원장에 선출된다면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일이 될 뿐아니라 극심한 민생불안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김 회장의 당선은 국위선양은 물론 한국의 국제신인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정치.경제적 불안 등으로 침체된 국민정서에청량제가 될 것"이라고 당선을 기원했다. 최재승(崔在昇)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여야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의원은 국내 체육계는 물론 세계 스포츠계에서도 능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김 의원이 당선돼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주길 국민과 함께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