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재직시절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징역 2년6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오는 13일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자민련 원철희 의원이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했다. 원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이 마지막 질의가 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연후 "그동안 농림해양수산위가 협동조직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수수방관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원 의원은 또 자기당 소속인 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을 겨냥,"협동조합은 정부의 시시콜콜한 간섭을 받고 있다"면서 "(농협)주무장관이 나몰라라 해도 되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