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조ㆍ중 우호협조 및 호상(상호) 원조 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우리 인민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조ㆍ중친선 협조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 7월 체결된 '조ㆍ중 우호 협조 및 상호 원조조약'은 양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가 침략을 받았을 때 즉각 군사적 원조를 한다는 등 7개항으로 이뤄져 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기를 이어 강화 발전되는 조ㆍ중 친선'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오늘 두 나라 영도자들은 조ㆍ중 친선협조관계 발전을 위해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 계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5월과 1월 중국을 방문한 것을 지적하며 "조ㆍ중 친선의 역사에 불멸의 자국을 남겼다"면서 "우리는 전통적인 조ㆍ중 친선이 두 나라 당과 정부와 인민들의 공동노력에 의해 새 세기에도 변함없이 강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6ㆍ25전쟁때 중국의 군사적 원조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조ㆍ중 친선의 역사는 세기를 이어 계속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 조약이 "조ㆍ중 친선 협조관계를 강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에서의혁명과 건설을 전진시키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