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낮 국회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경강수질개선특위 첫 회의를 열고 다음달말까지 수질개선종합대책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무조정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이 이달말까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로부터 수질개선대책안을 보고받아 검토한 뒤 수질개선종합대책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특히 만경강 부근의 주요 축산폐수 발생지역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축산폐수처리장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내년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양여금중 수질개선비용 비중을 늘리기 위해 현재 수질개선비용보다 도로개설비용 비중이 더 많은 지방양여금법 개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선 강현욱(姜賢旭) 김태식(金台植) 정균환(鄭均桓) 이 협(李協) 장성원(張誠源) 의원이, 정부측에선 국무조정실 산하 수질개선기획단과 농림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위 2차회의는 오는 9월 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