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조만간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를 공식 친선방문한다고 9일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웬남(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캄보쟈(캄보디아)왕국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면서 "웬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 천득령 동지,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 캄타이 시판돈 동지, 캄보쟈왕국 노로돔 시아누크 폐하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그러나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 목적, 체류일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를 17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방문해 양국간의 친선증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