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민주당 "정풍운동"을 주도했던 "바른정치실천모임" 소속 신기남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함승희 송영길 이종걸 임종석 의원 등이 함께 "중국행"에 나섰다. 일제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와 충칭,좌익계열 무장투쟁세력의 본거지였던 옌안과 시안 등 중국내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가 7일부터 시작된 5박6일 방중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재야 사학자인 이이화씨도 동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로 묻힌 당정쇄신에 대한 평가및 향후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정국 이후를 겨냥한 내부 전열정비의 성격을 뛴다는 해석이다. 한 의원은 "정풍운동 이후 당내 언로는 상당히 개방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일단 세무조사 정국이 마무리된 뒤 당정쇄신의 제도화 등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른정치모임은 지난 1월에도 일본 쓰시마섬에서 당정쇄신 등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가 지난 5월 당정쇄신을 요구하는 제2차 성명으로 나타났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