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6일 "올해들어 5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식중독 환자 2천999명(32건)중 학교급식 때문에 발생한 환자가 2천177명(12건)으로 72.5%를 차지한다"며 "정부는 위생의 사각지대인 학교급식의 위생대책을 즉각 세우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에서 "지난해 식중독 사건을 장소별로 보면 음식점 25건, 가정 12건, 회사 3건에 비해 학교는 30건으로 학교현장에서의 집단식중독 사태가 연례행사처럼 되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전문기관에 맡기고 학교운영위에 보건위생전문가를 참여시켜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