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국회 운동장에서 이회창 총재를 비롯 보스턴 마라톤대회 우승자 함기용 선생과 국가유도대표 출신인 김재엽씨, 연예인 이덕화씨를 중심으로 한 연예인축구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홍보단'을 출범시켰다. 홍보단은 신영균 상임고문과 김진재 강재섭 박근혜 부총재, 홍사덕 의원, 함기용씨 등이 고문을 맡고, 주진우 의원이 명예단장을, 안종복 총재체육특보가 단장을 각각 맡았다. 한나라당은 홍보단을 전국적인 청년조직망으로 확산시켜 민주당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聯靑)에 맞먹는 '매머드 전위대'로 키운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