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포용정책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지난달 30일 연세대 원주캠퍼스 관리과학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최근 대북정책을 놓고 한없이 양보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형편이 나은 쪽에서 돕고 포용하는 것이 평화통일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또 "곧은 길은 길을 잃지 않는다"는 시성(詩聖) 괴테의 말을 인용한후 "지금까지의 개혁은 응급실 환자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입원실로 옮겨진 환자의 완치를 위한 상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따른 고통은 극복해야 할 숙명적인 과업인 만큼 다같이 분담한다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