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공동대표 송월주 외 3명)은 29일 내달초부터 1년간 북한 평양시와 평안북도 정주시,황해북도 사리원시 등의 탁아소, 유치원 어린이 4만명에게 매일 국수를 한그릇씩 먹이기 위해 밀가루 등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당초 북한 어린이 2만명에게 매일 빵 1개씩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북한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애초 제빵 설비와 원료 등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밀가루 등을 공급하면 북측 설비를 이용해 국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내달 5일 우선 2달치 원료를 보낸 뒤 이 단체의 관계자가 내달 15일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방북하게 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또 북측 사업 주체인 조선 아시아ㆍ태평양평화위원회에조성모, 엄정화 등 남측 유명 가수들의 노래가 실린 CD와 CD플레이어 100세트를 선물하기로 했지만 아.태평화위측이 남측 가수들의 CD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밝혀지지않았다. 한편 이 단체는 북한 어린이 급식 사업과 관련, 조만간 연예인들이 방북할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계획에 대해 북측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