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가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반적인추진상황을 점검.조정.지원하는 정부지원점검단을 국무조정실에 설치하는 등 정부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지원점검단은 단장인 국무조정실의 조정관(1급)과 기획총괄국장, 관계부처에서파견된 공무원 및 관련민간단체 파견자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문화관광부에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회지원본부를 둬 두 대회와 관련된 정부지원 사항을 총괄토록 하고, 행정자치부에는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문화시민운동지원단을 설치, 범국민적인 참여분위기 조성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격월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이들 대회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실무협의.조정을 위해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문화부 차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실무대책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과 경제.환경.문화분야 등을 연계한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키로 하고 이들 내용을 골자로 한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및 제14회부산 아시아대회 정부지원 규정' 개정령을 28일 공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