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남북문제는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해나가면 반드시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자민련.민국당 대표와 3역을 포함한지도부 및 이한동(李漢東) 총리 등 3당 국정협의회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난 4월이후 3개월동안 3당이 성공적으로 정책연합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굳건한 공조의 토대위에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함께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김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며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우리 경제도 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후손들에게 지식정보강국과 남북간 평화와 화해협력 시대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건배사를 통해 "국세청이 언론기업을세무조사한 것과 관련, 언론탄압이라는 야당의 정치공세가 있으나 역대 어느 정권도하지 못한 일로서 정당한 법집행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