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7일 오후 민주당,자민련,민국당 국정협의회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며 원활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3당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추경 예산안과 자금세탁방지법 등 개혁입법의 국회처리를 위해 공동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상시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3당 정책연합 선언 이후 김 대통령이 이들 3당 지도부를 초청,간담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으로,향후 3여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국을 주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만찬에는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 총리와 민주당 김중권 대표,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민국당 김윤환 대표와 이들 3당의 고위간부 및 한광옥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