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낮 청송 제2보호감호소 김수한 교화사(6급) 등 교정대상 수상자 및 전국의 교정기관장 222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소자들에게 신기술과 첨단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해 정보화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소자의 특성과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 교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5월 국가인권위원회법이 제정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인권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면서 "재소자들이 비록 죄는 지었지만 한 인격체로서존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도 예외없이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