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19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대일 양자차원에서의 조치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의 문제제기 등 다자차원에서 시정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일본역사교과서왜곡시정 특별위원회 보고에서 "우리의 수정요구에 대해 일본 정부가 조속한 시일내에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한일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일본 정부는 `명백한 사실관계의 오류가 없는 한 재수정은 불가하나 한국정부의 입장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며 현재 우리의 수정요구에 대한 검토위원회를 구성, 분야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와함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의 출판을 맡고있는 후소샤(扶桑社)측이 지난 6월4일 전국 서점을 통해 교과서 시판을 개시, 오는 8월15일 검인정 교과서 채택 종료시점을 앞두고 채택물량의 10% 달성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