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3일 김기배 사무총장,이재오 총무 등 당 지도부와 박혁규 맹형규 김홍신 김문수 이윤성 오세훈 의원 등 수도권 의원 23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 삼암리를 방문,농민들과 모심기를 함께 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총재는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직접 이양기를 몰며 모심기를 마친후 농민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 총재는 농민들에게 "자조(自助)후에 천조(天助)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가뭄에 대한 임시방편적 대책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한나라당 당원들은 "총재가 비를 몰고 왔다"며 반색을 했지만,일부 농민들은 '전시성 행사진행'에 '시큰둥한'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