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당국이 지난 6일 현충일을 기해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대상으로 출입 공직자에 대한 특별감찰 활동을 벌여 이중 40여명의 명단을 관련부처 장관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고위관계자는 11일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특별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골프장을 출입하는 공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총리실 국정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적발된 40여명 중에 장.차관은 없었고 국장급(2,3급) 이하 공무원이 20명이며 나머지는 정부 산하단체 간부와 국립대 교수, 국립병원 의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