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와 내년부터 경제.문화.예술.체육.교사 등의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김기형 시장.류기남 시의회 의장.정규인 경기북부상의 회장 등 15명으로 자매도시 방문 사절단을 구성해 5월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리치먼드시를 방문,내년 6월까지 3∼6개월 기간으로 리치먼드시 경제개발국 및 기술센터(인큐베이터)에의정부 기업인 1명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또 내년 5월까지 의정부시 문화.예술인 1명을 리치먼드시 파인 캠프 문화센터에파견하고, 오는 2003년까지 리치먼드 보이스 콰이어(Richmond Boys Choir)를 초청,7일동안 여행 및 공연을 지원키로 했다. 양 시(市)는 또 연내로 양 시의 역사를 상대방 언어로 번역하여 교환하고 2003년 8월 또는 그 이후 초등학교 축구팀을 상호 교환 방문토록 하며 2003년부터 교사교환과 학교간 자매 결연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리치먼드시는 내년에 4박5일 기간으로 대표단을 의정부시에 파견하고 항공료는 리치먼드시가, 숙박은 의정부시가 제공키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의정부시측에서 김기형 시장, 류기남 시의회 의장, 박세혁 시의원이, 리치먼드시에서는 티모시 M 케인 시장, 캘빈 D 재미슨 매니져, 돌로레스 L맥킨 리치먼드시 제7지구 의원이 서명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