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은 7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청앞에서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고건 시장은 박정희기념관 상암동 부지 제공을 즉각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인 정감독은 "박정희씨는 창작의 자유를 억압, 현재의 기형적인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며 "국민의 혈세로 박씨의 기념관을 짓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주최로 지난 2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1인 시위에는 그동안 시인 김지하씨, 독립 운동가 조문기 선생 등 사회 각계 인사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원인 미술가 임옥상씨, 연극연출가 박인배씨 등 문화ㆍ예술인들이참여해 시위를 이어 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