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 대화재개 성명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부시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으며 이에 따라 북한과의 진지한 대화를 갖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그간의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결과가 나온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 미북대화 과정에서도 이러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돼 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측이 미국과의 대화에 진지하고 성의있는 자세로 임함으로써 미북대화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바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북관계가 개선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구축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