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송들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홍단호등 북한 상선들이 잇따라 남측 영해를 침범한 사건에 대해 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중국에서 출항한 북한 상선 대홍단호가 4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제주해협을 통과한 사건에 대해서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낮부터 3일 새벽 사이 령군봉호, 백마강호, 청진2호 등 3척의 북한상선이 남해 영해를 침범해 들어와 항해하다가 모두 공해로 빠져나간 사건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북한 방송들은 6일 오후 4시 보도에서 '민족 자주 통일 노선을 확고히 견지하시여', '미제가 얻을 것이란 참패와 죽음뿐일 것이다' 등 미국을 비난하는 프로그램과함께 북한내 소식, 노래 등을 내보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