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통일을 앞당기자고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인용해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해 내외분열주의 세력의 반민족ㆍ반통일 책동을 짓부수고 민족자주통일대행진을 계속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면하게는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민족공동의 다양한 행사와 통일운동을 "의의깊게 전민족적 범위에서 벌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민족자주 통일운동의 성패는 내외 분열주의 세력의 도전을 짓부수는가, 짓부수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며 미국과 남한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최근 미국이 남북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외세와 함께 북을 반대하는 군사연습을 빈번히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동족을 '주적'으로 선포하고 '통일애국단체'를 탄압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