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당정관계에서 당우위 확보방안과당무 쇄신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당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4역회의에서 당정쇄신 요구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도 참여시킨 당발전위를 구성,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13일 국정개혁 방안을 밝히기앞서 당의견을 취합, 건의하는 외에 구체적인 당무쇄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당 중심의 국정운용을 위해 당 대표와 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정책협의체(가칭) 운영을 비롯해 당정협조체제와 당 조직의기능 및 대야 협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정.청 정책협의체를 통해 주요정책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당정협의 주무 창구를 현행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차관회의를 주재하는 국무조정실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총재비서실장의 당.정.청간 연락창구 역할과 대야 창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과거의 정무장관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당조직 강화를 위해 오는 8일부터 당무감사에 착수, 부실 지구당을 조속히 정비하는 한편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분기별로 실시, 당내 정보공유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