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일 66회 생일을맞는다. 이 총재는 당일 시내 명륜동을 찾아 부모님께 인사한 뒤 가족동반 외식으로 생일잔치를 대신할 계획이며 이에앞서 1일 당3역 등 주요당직자들과 부총재들을 여의도 음식점으로 차례로 초청, 오찬과 만찬을 함께하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는 이날 신임 당직자 부인들과 점심을 함께한데 이어 오후 직접 만든 떡을 당사로 보내 사무처 직원들에게 전달했으며 비서실 직원들은 생일축하 꽃바구니에 샴페인을 곁들여 이 총재에게 전달했다. 앞서 이 총재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당운영 방향과 관련, "과거 부총재들을 경선에 의해 선출토록 허용한 것은 바로 나"라면서 "그런 정신 아래 비주류 의원들을 최대한 끌어안고 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1일 낮 당직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꽃바구니를당사 총재실로 보내 축하했고,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가회동 자택으로 축하난을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