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6명의 ''비공식라인 혁파'' 주장을 계기로 당내 개혁파 모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당정쇄신을 요구한 김태홍 김성호 박인상 정범구 정장선 이종걸 의원 등은 작년 12월에도 ''동교동계 2선후퇴''를 주장한 바 있는 ''월요회'' 소속이다.

이 모임은 김태홍 의원이 주도하는 초선의원들의 비공식 친목단체로 월요일 조찬을 함께하며 정치사안 전반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 외에 이재정 송영길 장성민 문석호 이호웅 최용규 곽치영 추미애 의원 등이 멤버로 꼽힌다.

또 25일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해 당정 지도부의 능력과 자세에 문제가 있다"며 성명을 발표한 신기남 천정배 송영길 의원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 멤버다.

이 모임에는 정동영 최고위원과 정세균 김민석 정동채 추미애 허운나 임종석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바른정치실천연구회''와 월요회의 관계는 매우 긴밀해 연대 가능성도 있다.

작년 12월 정동영 위원이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정계일선 퇴진을 요구했을 때 월요회 의원들이 강력히 지지해준 적이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