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6명의 ''비공식라인 혁파'' 주장을 계기로 당내 개혁파 모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긴급 성명을 발표,당정쇄신을 요구한 김태홍 김성호 박인상 정범구 정장선 이종걸 의원 등은 작년 12월에도 ''동교동계 2선후퇴''를 주장한 바 있는 ''월요회'' 소속이다.

이 모임은 김태홍 의원이 주도하는 초선의원들의 비공식 친목단체로 월요일 조찬을 함께하며 정치사안 전반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 외에 이재정 송영길 장성민 문석호 이호웅 최용규 곽치영 추미애 의원 등이 멤버로 꼽힌다.

이들중 김성호 장성민 의원 등은 내달중 ''당내 의사결정의 민주화''를 목표로 하는 모임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도 개혁성향이 강한 모임이다.

정동영 최고위원과 천정배 신기남 정세균 김민석 정동채 추미애 허운나 임종석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간 당쇄신을 요구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과 월요회의 관계는 매우 긴밀해 연대 가능성도 있다.

작년 12월 정동영 위원이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정계일선 퇴진을 요구했을 때 월요회 의원들이 강력히 지지해준 적이 있다.

이밖에 임채정 장영달 이상수 의원 등이 속한 ''열린정치포럼'',조순형 의원이 좌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 정담'' 등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