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이 22일 당내 차기 예비주자들에 대한 내부 ''흠집내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 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자청,"차기주자로 거론되는 분들은 장점이 많고 상대당 후보와 비교해도 떨어질 게 없다"며 "(후보가)되기도 전에 감이 없다고 해서는 안된다"고 내부 비판론에 쐐기를 박았다.

박 총장은 또 당지지도와 관련,"5월 이후 급속히 추락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한나라당에 몇 % 뒤진게 문제가 아니라 민심이 심각하게 이반돼 있는데 주목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제3후보론 △40대 기수론 △후보자질 부족론 등이 당내에서 잇따라 제기되는데 대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 성격을 띠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