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가정상급 인사들의 방한이 급증하고 있다.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20일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남북한을 교차방문한 것을 비롯 올 상반기중 11명의 외국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을 찾았거나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8년의 7회,99년 13회,2000년의 8회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청와대 측은 "올 하반기에 방한을 추진중이거나 희망해온 외국 정상들도 9명에 달한다"면서 "올 한햇동안 총 20여명의 정상급 외빈이 우리나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별로도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아프리카 동유럽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전세계를 망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인의 관심 속에 열렸고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 따른 영향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