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8일 자신의 생가복원 기념식을 위해 고향인 경남 거제를 방문했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생가가 1백20년이나 돼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며 "김 대통령이 이 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거제시에 기부했고 시에서는 수리를 한 뒤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YS의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위치한 생가는 본채 23평과 사랑방 8평의 단촐한 규모로 지난해 11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했었다.

이 생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년시절과 민주화 투쟁시기 및 대통령 재임 당시의 사진과 유품, 휘호 등이 전시된다.

9일 있을 복원식에는 김혁규 경남지사, 양정식 거제시장, 한나라당 박종웅, 김기춘, 김동욱, 이상희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