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공무원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려 다양한 개선 대책을 마련중입니다"

김광웅 중앙인사위원장은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제도 개선에 착수키로 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민간 부문과 공직사회간의 활발한 인사교류를 위한 복안은.

"개방형 공무원제도를 대폭 개선하겠다.

내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고위직 공무원들이 민간 부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고용휴직제를 도입키로 했다"

-공직사회 내부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외교통상부의 직위공모제가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고 본다.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제도의 총액예산제나 총정원제가 도입돼야 할 것이다"

-개방형 공무원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보다도 부처 장관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개방형 직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민간 전문가들을 모셔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꼭 채용하고 싶은 민간 전문가에게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계약직 공무원제도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데.

"계약직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에 배치돼야 한다.

공무원 직위 전체에 대해 직무분석을 실시키로 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