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전세계 주요 TV를 통해 방영될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홍보영상물에 출연한다.

김 대통령은 유니세프가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운동"(Global Movement for Children)이라는 주제로 제작하는 홍보 영상물에 출연키로 하고 23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녹화를 마쳤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홍보물은 유니세프가 각국 정부및 국민들에게 어린이들의 권익보호를 촉구하기 위해 제작하는 것이다.

유니세프측은 이 홍보물을 유엔아동특별총회(9월19일-21일)기간 동안 미국 CNN 영국 BBC등 전세계 주요 방송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홍보물에는 김 대통령 이외에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미국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등이 출연하며,김 대통령의 출연 부분은 약 30초 정도다.

김 대통령은 우리나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각국 어린이 8명과 함께 출연,"나는 대한민국의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모든 어린이는 건강하고 소중하고 평화롭게 자라나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