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에 700억원 지원 추진..民.官.政 첫 경제대책회의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정책위 의장,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재경부 김진표 차관,금감위 유지창 부위원장,전경련 정태승 전무,중소기협중앙회 이중구 부회장,무역협회 한영수,전무 등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우협력업체 지원방안=산업자원부는 "대우자동차 최대 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주)의 자금지원을 위해 오는 25일 도래하는 무역어음 3백억원의 만기를 연장하고,내달 25일 돌아오는 회사채 3백억원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후 총 7백억원 상당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어음 교체비율을 현재 40%에서 60%로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의가 끝난 후 강운태 위원장은 "아직 최종적인 지원안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산자부가 낸 안을 포함해 조만간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 기조와 경기조절=참석자들은 "대체로 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급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상시 개혁시스템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작동되도록 하는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본격적인 경기부양은 실효성이 없는 만큼 지금은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후 "그 대신 건설 및 유통분야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수출지원=경상수지 흑자 1백억달러 달성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
특히 DA(수출환어음)방식에 의한 외상수출 지원책을 중점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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