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중앙인사위가 지난 16일 공직인사 운영실태를 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호남편중 인사를 눈속임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고의적으로 조작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중앙인사위가 발표한 내용 중 "30개 기관 1백20개 요직 공직자들 출신지"를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호남출신은 줄이고(30%->27.4%), 영남 출신은 부풀린(34.2%->38.4%)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자체 조사한 "1백20개 요직"공직자 성명과 출신지 현황을 공개하고 "1~5급 공무원들 가운데 "출신지 미기재"를 구실로 대상에서 제외시킨 1천8백4명도 호남출신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등 여타 자료도 왜곡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