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은 7일 "한국의 정치도 투쟁과 대립에서 경쟁과 협력으로 행태가 바뀌어야 한다"며 "여야가 올 한햇동안만이라도 정쟁중단을 선언하고 경제살리기에 전념하자"고 제의했다.

한 위원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과 정부는 빈부격차의 심화를 막고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소득분배 구조개선 3개년 계획''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 주기 바라며, 야당 총재도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뒤 "우리당과 정부는 이를 기꺼이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