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쓰시타(송하) 정경숙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일본 체류중인 7일 마쓰시타 정경숙에서 중의원 30여명과 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세기 새로운 출발을 위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그는 출발에 앞서 "국가보안법을 개정할 경우 안기부는 물론 경찰과 검찰,기무사 등이 할 일이 없어져 해체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그것은 불가능한 얘기"라며 "김정일이가 목숨을 걸고 한국에 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공항에는 한나라당 강삼재 박희태 부총재,서청원 의원,주진우 총재비서실장 등이 나왔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