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간 미국 워싱턴회동이 불발로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밤 김 명예총재의 숙소로 찾아갔으나,김 명예총재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주최한 취임축하 만찬에 참석한후 밤늦게 돌아와 만나지 못했다.

이어 김 명예총재는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20일 오후 기차편으로 뉴욕으로 떠나 두사람간 취임식장에서의 조우도 없었다고.

JP의 한 측근은 "두 사람간 회동은 김 명예총재가 귀국한 후 이 최고위원이 신당동 자택을 찾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