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임기(내년 1월20일)내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5일 "한.미간에 내년초 SOFA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면서 "지난 11일 10차 협상이 끝난 뒤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초 협상이 재개되면 그간 물밑접촉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이 최종 합의문을 작성, 서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형사재판 관할권과 환경, 노무 등에서 대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법.제도적 차이로 1∼2개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물밑협상을 계속해 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