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15일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1백1조3백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항목별 계수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소위 명단 제출을 미뤄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장재식 예결위원장과 정세균 김덕규 배기선 송석찬 정철기 의원을 소위 위원으로 확정했고 자민련은 정우택 의원을 소위에 참여시켰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내부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6일 소위 위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