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상봉을 마친 남측 방문단은 오후 7시30분께 인민문화궁전으로 이동,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른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방문단 대부분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서울 출발때 머리를 다친 채훈묵(82)씨는 "북의 아들 규칠(55)씨가 "싸웠냐고" 물어보기에 "너 보러 급히 오다가 다쳤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만찬의 주요 메뉴는 오리구이와 왕새우낙지묵, 삼색냉채, 생선쌈구이, 참나무버섯볶음 등이었다.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1백51명은 30일 오후 1시50분께 대한항공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순안공항의 짙은 안개로 인해 김포공항에서 오전내내 안타까운 시간을 보낸 남측 방문단은 기내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