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카지노의 베팅한도액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휴장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5일 "지난달 개장한 정선 카지노가 개장 20여일만에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건전한 카지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룰렛, 빅휠의 경우 상한선이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되고 하한선도 1천원으로 낮아진다.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은 현행 9천2백만원에서 6천1백만원으로 하향조정된다.

문화부는 또 현재 휴장시간이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밖에 안돼 고객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게임에 몰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 휴장시간을 오전 9시까지 3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