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백75년 전통의 영국 양조업체를 사들였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지가 12일 보도했다.

북한이 영국의 민간기업과 사업협정을 체결한 것은 수십년만에 처음이다.

이 신문은 "북한이 1백50만파운드(약 24억2천여만원)를 지불, 윌셔지방에 있는 양조업체인 어셔를 매입했다"며 현재 북한 노동자들은 양조장 시설을 평양외곽 지역으로 옮기기 위해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어셔 양조회사로부터 맥주통 2만개를 구입했는데 이는 이번 양조업체 매입이 수출용 맥주를 생산키 위한 것이 아니라 내수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