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경제성장을 해도 사회 곳곳에 부패가 도사리고 있다면 선진사회가 될 수 없다"면서 "공직사회를 비롯한 사회전반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작업을 더 엄격히 해 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를 지향하는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민주당 서영훈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 고강도 사정을 밝히고 아울러 청와대에도 건의해 옴에 따라 깨끗한 사회를 지향한다는 큰 틀에서 사회 기강확립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룰,공정한 경쟁과 기회 등 "공정성"이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김대중 대통령은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어 공직자 비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없애고 반부패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경제분야에서 기업경영및 회계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가 깨끗한 사회,부패없는 사회를 위해 이벤트 성이 아니라 줄기차고 꾸준하게 추진하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사회가 깨끗해지도록 사정기관과 정부기관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