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0일 오후 판문점에서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양측 후보자 2백명씩의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서로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양측의 생사확인 결과 회보서를 교환했다"면서 "남측은 지난달 27일 북측이 보낸 2백명의 후보자 가운데 1백95명의 남한내 가족을 확인,북측에 결과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3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대상자 1백명을 최종 선정,이들과 지원인력,취재기자 등 전체 방북단 명단을 오는 18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륜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한적 사무총장)은 이날 북측 최승철 단장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 9일 귀측이 제의한 방문단 교환때 전달할 선물과 현금의 기준에 대해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